(49)리듬을 잃지 않는 사람은 끝까지 갈 수 있다 – 이 기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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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잃어버리지 않고 온전히 누리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마음의 주인으로서… 3부 * 생애~~~ (사랑은 마음의 날씨를 살피는 일인지 모른다) 글 / 이 기 주 (49)리듬을 잃지 않는 사람은 끝까지 갈 행우 있다  – 이문 강제력 입스

                                     나무는 비바람 앞에서 저마 장근 다른 리듬으로 흔들린다. 각자의 역사 덕분에 나무는 꺾이지 않고 세월을 버터낸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고유한 리듬을 지닌다. 리듬은 자연스럽게 생겨난다. 리듬은 비가 그치면 해가 뜨고 겨울이 흩어지면 봄이 밀려오듯이 우리 마음속에 자연스럽게 배어든다. 고루 스며든 각자의 리듬을 물이 높은 곳에서 낫은 곳으로 미끄러져 내려가듯이 구태여 힘을 들아거나 애쓰지 않아도 은연중에 저절로 마음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흘러넘친다.

리듬을 얻기는 쉬울지 몰라도 유지하긴 어렵다. 세상이 우릴 그대로 두지 않는다. 도둑이 침입해 물건을 뒤지듯, 세상에서 일어나는 별의별 불협화음이 우리마음을 틈입 끽휴 리듬을 헝클어놓는다. 거기에다 심적 중압감까지 가중하면 리듬은 쉽게 흔들리고 만다. 출중한 기량을 뽐내던 운동선수가 실패에 대한 두려움 그러니까 아연 터무니없는 실수를 반복하는 이른바

‘입스yps’는 리듬이 흔들리는 것을 넘어 굉장히 붕괴한 것 으로 볼 핵심 있다.

마스미켈센이 주연한 영화,<아틱Arctic>은 소위'조난 영 화'의 문법을 따르고 있지만 내겐 리듬에 관한 영화로 읽힌다. 북극에서 조난을 당한 남자가 구조를 기다리는 와중에 잼처 다른 조난자를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남자는 다른 조난 영화의 주인공들과 달리 쉽게 구조될 거란 희망은 자초 품지 않는다. 내내 일정한 리듬을 타듯이 만날 정해진 시각에 기싱해 얼음을 깨고 엉성한 낚싯줄로 물고기를 잡는 등 생존에 필요한 일을 규칙적 으로 해나간다. 어떠한 절망이나 희망도 없이 덤덤히 구 조를 기다린다.

살아보니 삶은 속도보다 방향인 것 같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금리 말에 나는 별달리 공감하지 않는다.  인생살이라 는 것이 차를 운전하듯이 속도와 방향을 기미 마음대로 제어 할 행우 있는 것이 아니지 않나, 유난스레 삶의 방향을 마음먹 은 목표 설정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내가 과문한 탓인지 모르지만, 자신이 정한 삶의 좌표를 향해 다가가면서 임계 번도 방향을 잃지 않고 어서 도달 했다는 사람의 이야기를 이제금 들어본적이 없다.

되레 나는 “삶은 속도와 방향보다 리듬인 것 같아요” 라고 주장하고 싶다. 리듬을 열심히 유지하는 사람은 앞서 거기 리듬이 내면화 되어 있기 그렇게 삶의 여정에서 돌부리에 걸려 고꾸라 지거나 방향을 잃고 길을 해매더라도, 무너진 마음을 그 리 어렵지 않게 추스를 고갱이 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끝까지 걸어가는 사람은 속도를 유지하는 사람도, 방향을 잃지 않는 사람도 아니다. 리듬을 잃지 않는 사람이다.                                   

 P140~143 2022.11.26.土曜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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